충북 망덕봉
능강교 ~ 얼음골 ~ 망덕봉 ~ 용아능선 ~ 주차장
망덕봉(望德峰)은 충북 제천군 수산면과 단양군 적성면의 경계를 이루는 금수산 (1,016m) 정상과 가장 가까이 있는 산이다. 금수산 정상에서 충주호 처럼 쭉 벋은 능선 중에 최고봉이다. 금수산의 일부분이라고 하여도 틀린 말은 아니다. 망덕봉 정상에서 동쪽으로 금수산 정상이 시야에 들어오고 망덕봉 산행의 백미는 하산길에 있다.
정상에서 서쪽 고사리 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이 너무 좋다. 낙타등 처럼 튀어나온 암봉을 그 지역에서는 용아장성이라고 부른다. 바위 안부에서 용아장성으로 오르는 길은 약 40m 에 이르는 절벽이다. 발디딤과 손잡이가 양호하여 전문인은 쉽게 오를 수 있은나 초보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암봉 꼭대기에 오르면 노송군락과 충주호를 끼고 앉은 월악산의 자태가 빼어나다. 북쪽 아래로는 바위절벽 아래에 숨은 듯이 보이는 천년고찰 정방사가 보이고 능강계곡이 매우 아름답게 보인다. 용아릉에서 고사리봉 못미쳐서 안부 사거리에서 우측길 능강천으로 내려오면 계곡에 물이 많고 능강교 아래는 맑은 물이 흐르는 정비된 넓은 계곡이 유원지처럼 물놀이 하기에 좋다.안부 사거리에서 좌측길로 내려서면 수천평의 억새밭이 있고 내려서면 술모기 등산 기점으로 내려설 수 있다.
얼음골. 얼음골은 능강리쪽 에서 등산객들이 접근을 하지만 적성면에서 얼음골가는 등산로도 빼어난 주변경치를 자랑한다.
얼음골 샘물은 어름서랑 밑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그 물맛이 차고 깨끗하다. 힘들게 어름골에 도착하여 샘물을 한모금 마시면 갈증이 금방 사라진다. 이 샘물도 한모금 마시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전설? 이 있다. *__*